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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 강진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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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구 경향신문 노조위원장이 지난 24일 발표한 ‘제21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했다. 현직 기자 출신의 노무사 합격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언론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위원장이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경. 한 노동주간지 토론회 기사를 읽게 됐다. “우리나라 일간지는 전체인구 절반 이상이 노동을 하고 있는데도 건강, 여행 섹션은 있으면서 노동섹션이 없다. 이는 한국 언론의 노동 무관심을 반영한다”는 기사를 읽고 무릎을 쳤다. ‘바로, 이거다.’ 곧바로 노무사 시험 준비에 들어갔고 1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합격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오는 12월로 임기 2년의 노조위원장을 마감하는 강 위원장은 “내년 초 편집국에 돌아가면 국내 첫 노무사 겸 노동전문기자로 활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지면을 통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실업자, 외국인 근로자 등 노동 최하위계층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노무사로서는 공익적 노동심판사건에 참여하는 등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1992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경제부, 미디어팀을 거쳐 국제부에서 근무했다. 2008년 기자협회 지회장을 지냈고 2011년부터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