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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책이 있다면 훨씬 더 건강한 언론활동에 종사"

복지 실태 인터뷰 중에서

장우성 기자  2012.10.31 14: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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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직업환경과 복지 실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3차에 걸쳐 총 20명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답변 중 주요 부분을 발췌했다.

-“전원이 꼬박 새는 부서가 많고 아침, 새벽에도 업무지시가 계속 내려온다.”

-“심지어 점심 먹을 시간도 없다는 게 현장 기자들의 불만이자 개선 요구사항이다. 현실적으로 신문뿐 아니라 인터넷까지 신경을 쓰니 기자들의 여건은 최악의 상황이다.”

-“기자들이 과도한 업무에 몰리면서 공적인 콘텐츠 생산은 절대적으로 과소생산되고 클릭수를 의도한 콘텐츠 수는 과도생산되고 있다. 기자 충원 문제는 언론사의 문제가 아닌 공적인 문제다.”

-“기자가 기사 이외의 일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취재원과 관계에서 회사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소속사는 개별이고 집단은 개인집단이지만 하는 일은 공적이다. 공적인 일을 하면서 개인의 노후를 생각하는 것은 언론의 이중성 때문에 미비하다.”

-“기자들이 헛똑똑이가 많아서 돈에는 무지한 사람이 많다. 기자라는 밥그릇이 딱 끊기면 세상을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직종 사람과 비교해 언론인들은 퇴직하면 할 것이 없다. 언론인의 노하우를 사회와 공유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생활이 빡빡하다보니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이나 다른 쪽으로 옮겨야 할 것 같은 유혹을 계속 받게 된다.”

-“입사했을 때부터 지식을 소모적으로 파먹으면서 일하고 있다. 지식 확장의 기회, 재충전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노후 대책이 있다면 소속 언론사에 상관없이 훨씬 더 건강한 언론활동에 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