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BS 감사실, 서향희 법무법인과 자문계약

민주당 "이길영 이사장 줄대기 의혹"

김고은 기자  2012.10.24 14:15:58

기사프린트

이길영 KBS 이사장이 KBS 감사 시절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로펌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이사장이 박근혜 후보에게 ‘줄대기’를 시도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KBS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2010년 8월 KBS 감사실에서 서향희씨가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주원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이 서서히 힘이 빠져가는 시기에 전례 없는 감사실 자체 법률자문계약을 맺은 것은 결국 박근혜 라인 구축용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KBS는 법무실이 따로 있고 소속 변호사와 자문 변호인단이 총 17명에 이른다”며 “내부 감사 업무를 하는 감사실이 굳이 외부 법무법인과 별도 자문계약을 맺을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KBS가 세 차례나 관련 자료 요구를 거부하다가 서향희 변호사 등의 이름을 지운 채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길영 이사장의 지시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KBS 감사실은 “법무법인 주원의 경우 대표변호사별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팀간에는 소송건에 대해서도 공유하지 않는 등 별도의 회사처럼 운영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서향희 변호사는 감사실과의 계약과 무관한 인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