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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뉴시스) | ||
최재천, 신경민, 전병헌, 최민희 의원 등 민주통합당 소속 문방위원들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감사를 전면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배석규 YTN 사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하자 동행명령장 발부 또는 재출석 요구를 주장해왔다. 배 사장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YTN 사찰과 노조원 해직 등 징계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또한 파업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MBC 사장, 학력조작 의혹이 불거진 KBS 이길영 이사장, MBC·부산일보 소유와 관련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증인채택을 마감시한인 11일까지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일부 방송사 사장들은 이미 업무보고 일정이 잡혀 있거나 증인으로 다시 부를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맞섰다.
문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국감에서 정회를 선포한 뒤 증인 추가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각각 비공개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문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불출석한 배 사장에 대한 후속조치,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해 정회와 비공식회의를 요청했다. 최재천 의원은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계속해서) 새누리당과 한선교 위원장에게 증인채택, 국감의사일정 협의에 대해 협조를 요청해왔지만 한계에 부딪혔다”며 “더 이상 이런 방식으로 회의진행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국감 거부를 선언한 것이다. 전병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장악한 방송과 언론의 왜곡된 구조를 승계 받아 이번 대선에서 유리한 언론환경을 가지고 새누리당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