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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민주주의 회복선언 서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이정식 한국PD연합회장. (뉴스1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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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조·한국PD연합회는 YTN 해직 4주년을 앞두고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대선후보-언론 3단체 언론민주주의 회복선언’ 서약식을 가졌다.
‘언론 민주주의 회복 선언문’은 차기정부는 △언론자유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배격할 것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기관의 권력 남용을 근절할 것 △언론을 정부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 것 △언론 정책을 정언 유착의 도구로 삼지 말 것 △이명박 정부에서 자행된 언론 장악과 언론 사찰의 실체를 규명하고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 △언론 독립성 훼손에 저항하다 부당하게 해직되거나 불이익을 당한 언론인들의 원상회복 △공영 또는 준공영 언론사의 경영진 선임 제도를 개혁하여 언론독립성을 보장할 것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개혁 △지역·종교 등 중소 매체의 자립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여론 다양성을 높일 것 등 9개 항으로 구성됐다.
서약식에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해직된 기자들은 모두 한국기자협회의 회원이며 저널리스트로서 침묵하지 않고 자기 양심을 행동에 옮긴 사람들”이라며 “오늘이 언론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4년전 10월6일 YTN 해직의 아픔과 실상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차기 정부에서 언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의 근간인 가치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색했다”며 “언론의 독립과 자존은 모든 국민과 사회적 약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며 오늘을 계기로 잃어버린 5년이 되풀이 되지 않고 10년으로 연장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식 한국PD연합회 회장은 “이 서명식을 계기로 암흑에 휩싸인 한국 언론이 새로운 빛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즉각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선언문에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서명식에 직접 참석한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는데 그 상징이 언론”이라며 “참여정부가 더 잘해서 정권을 넘겨주지 않았어야 하는데 뼈저리게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이루면 오늘 선언문에서 한 약속을 꼭 지켜내겠다”며 △언론장악 언론자유 침해 실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희생된 언론인 원상회복 △KBS·MBC·YTN 등 공영·준공영 방송의 지배구조 및 사장 이사 선임제도 근본 개혁 및 언론장악 낙하산 사장 원천 봉쇄 △방송통신위·방송통신심의위 개혁 등을 공언했다.
서약식 뒤 1부 행사에 참석한 박선숙 안철수 대선후보 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은 “선언문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안철수 후보의 뜻을 전한다”며 “정권이 다시는 언론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세상은 바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아닌가 한다. 상식과 예의가 통하는 세상을 이제 찾아와야 한다. ‘언론의 존재 이유인 진실보도를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안철수 후보가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