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기간 동안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MBC가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공정성·시청률 등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총체적 난국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4일 더플랜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MB 정부 들어 공정성이 가장 저하된 지상파’로 MBC가 꼽혔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MB 정부시기에 뉴스 보도의 공정성이 가장 저하된 방송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3.9%가 MBC를 1위로 꼽았다. KBS(23.3%), SBS(10.8%)가 뒤를 이었다.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MBC는 공정성 항목에서 19.3%로 꼴찌를 차지했다. 1위는 KBS(32.0%), 2위는 SBS(24.7%)였다.
MBC는 뉴스 시청률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40대의 지상파 메인뉴스 평균 시청률은 3.2%로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2.9%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4.1%에 비해 1.2%포인트 낮은 수치다. KBS의 경우 2008년 4.6%에서 3.8%로 0.8%포인트 감소했다. MBC는 10대 시청률에서도 2008년 2.0%에서 1.3%로 3분의 1이상 감소했다.
대선 후보 보도에 대해서도 MBC 뉴스가 편파성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이 언론감시단체 ‘매체비평 우리 스스로’와 함께 7월부터 9월까지 방송3사의 메인뉴스를 모니터링 한 결과 가장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편향적인 보도를 한 방송사로 MBC가 꼽혔다.
방송사들의 편향성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계층 분석적 방법)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MBC의 편향성은 0.469로 조사돼 KBS(0.333), SBS(0.198)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