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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3일 새누리당 대변인에 임명된 김재원 의원 (뉴시스) |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대변인에 내정되면서 가진 기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입장 표명과 관련해 했던 말들이 외부에 알려지자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에 따르면 김 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식사 자리에서 24일 오전으로 예정된 ‘박근혜 후보 과거사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박 후보의 과거사 관련 입장을 베드로가 예수를 배반했던 것에 비유했다. 과거사를 비판하기가 어려웠음을 시사한 것이다.
박 후보의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서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발언이 외부로 전해지면서 보도가 되자 당 관계자가 식사자리에 있던 김 대변인 내정자에게 확인전화를 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 내정자는 만취상태에서 기자들에게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정보보고를 하느냐”며 “너희들 정보보고를 내가 다 알고 있다. 우리한테 다 들어온다”고 언성을 높였다.
기자들을 한명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네가 정보보고를 했느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이어 “병신 XX들아. 너네들이 기자가 맞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김 대변인 내정자는 지난 2007년 대선경선 당시 박 후보 캠프 선대본부 대변인을 맡아 친박계 핵심인사로 떠올랐다. 18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하고 정계를 떠나있으며 BBS(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19대 국회의원에 복귀, 23일 대변인직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