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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MBC 노조, 대선후보 3인에게 공개질의서 보내

원성윤 기자  2012.09.20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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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왼쪽)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용인 드라마세트장을 방문, 드라마제작현장을 둘러보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문재인(가운데)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노량진 고시생들을 찾아 격려했으며, 무소속의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수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방문, 학생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뉴시스)  
 
MBC 노조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명의 대선후보에게 MBC 파업사태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내 추석 이전까지 답변을 촉구했다.

MBC 노조는 20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후보 3인의 대선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MBC 사태 해결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노조는 질의서에서 “파업에 참가했던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 150명 가까운 직원이 아직도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언론관을 질의했다.


노조는 3인의 후보에 대해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 △MBC를 비롯한 청와대의 낙하산 사장들의 퇴진 여부 △언론의 공정성과 대선 경쟁의 상관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노조는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공개면담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공개면담을 요청했지만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노사 문제’로 선을 긋고 면담을 거부했고,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답변이 없다”며 “여야가 국회 등원 합의문을 작성했음에도 다시 노사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언론사 순회방문을 시작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MBC 등 파업사태로 노사관계가 민감한 언론사를 방문을 회피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MBC 대신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촬영장인 용인드라미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마 홍보국장은 “서울에서도 먼 드라마세트장에는 방문하면서 숱한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는 MBC 본사에 방문하지 않아 답답하고 유감스럽다”며 “언론 현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