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가 경찰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내사했다고 증언한 사정당국 고위관계자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뉴시스가 12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는 뉴시스 기자와의 대화에서 “'(유흥주점) ○○인가 뭐 있잖아요. 거기 들락날락 하고 여자 있다고 해서 우리가 한번 추적을 해 본 적은 있지. 실제 우리가 그 사람을 확인하지는 못했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기와 확인 내용을 묻는 뉴시스 기자의 질문에 “내가 서울 ○○○○할 때니까 작년 초(2011년)쯤 보면 되지.… 그렇게 좀 쫓아다니다가 안 했지”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안 원장 관련) 루머가 계속 있었어. 지금 이야기 하는 내용들이 다 그런 식의 루머야. 우리가 좀 확인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영 안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자칫 잘못하면 민간사찰 이런 오해를 받을까봐 조금 하다가 하지 말자고 해서 끝냈지”라고 덧붙였다.
뉴시스는 “뒷조사 논란에 대한 단독보도 후 경찰과 정치권이 잘못된 관행 등에 대한 성실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주길 바랐으나 현재로서는 양측이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녹취록 공개 이유를 밝혔다.
뉴시스는 녹취록에 등장하는 괸계자에 대해 “정보분야 최고위직을 지냈고 안 원장 관련된 루머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며 현재도 사정당국 고위직에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는 지난달 25일 경찰이 안 원장에 대해 광범위한 뒷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으며 경찰청은 뉴시스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