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해 53세로 세상을 떠난 진수옥 전 MBC 기자의 에세이다.
결혼 후 주부의 삶을 살며 서예, 도예 등에 푹 빠진 그는 생활예술가가 돼 한국박물관회의 계간지 ‘박물관 사람들’의 편집을 맡는 등 문화예술 소개에 힘썼다. 이 책에는 그의 ‘예술사랑’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저자는 2005년 악성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을 진단 받은 후 6년 동안 암투병을 하며 기록한 삶의 깨달음을 전한다.
“행복은 저절로 드러나는 것, 나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일 때 오는 것”, “생사의 경계를 접하고 나니 조금씩 세상이 보인다”는 말을 통해 우리가 지루하게 느끼는 일상이 그 자체로서 모두 빛나는 순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다.
-인문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