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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3년 연속 해고 기록…7명 달해

대부분 노사 갈등·경영권 문제 관련

양성희 기자  2012.09.05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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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일간의 파업으로 2명의 해고자가 나온 국민일보에서는 해고가 낯설지 않다.
지난 2010년 이후 3년 연속 해고자가 나왔다. 이번 인사위원회 재심 결과 권고사직이 통보된 2명을 포함해 3년 동안의 해고자 숫자는 7명에 달한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해고자가 나온 언론사는 국민일보가 유일하다.

2010년 김 모 경리팀장을 시작으로 2011년 조상운 노조위원장, 이 모 경영전략실장, 박 모 디지털미디어국장, 김 모 사업국 차장(이상 당시 직책)에 이어 최근 황일송, 함태경 기자까지다. 해임, 권고사직 등 명칭은 다르지만 사실상 모두 해고 조치다.

이러한 해고 대부분이 노사 갈등이나 조민제 회장의 ‘경영권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다는 게 사내의 분석이다.

조상운 전 노조위원장의 해고사유는 “회사 대표이사와 관련한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발행인 조용기 회장을 비방하는 글을 사내외에 공개하여 회사와 경영진의 명예를 실추시켰기 때문”이다.

이 전 경영전략실장에겐 권고사직을 통보하면서 “(조상운 당시) 노조위원장 징계 관련 상부 지시 이행 태만” 등을 들었다. 박 전 디지털미디어국장에겐 “노조위원장 옹호 발언을 했다”며 사직을 요구했다. 김 전 팀장의 경우 성격은 다르지만 조민제 회장의 경영권 문제와 관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해고된 조 전 위원장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김 전 팀장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한 기자는 “회사는 최근 인사위원회에서도 ‘쿠데타’, ‘체제전복’ 등을 징계사유로 들었다”며 “결국 국민일보에선 사주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회사를 나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