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데일리, 10월 1일 유료 신문 전환

월 구독료 1만원·대판 24면 발행…연말까지 10만부 목표

양성희 기자  2012.08.29 14:09:32

기사프린트

2000년 인터넷매체로 출범한 이데일리가 오는 10월 1일부터 ‘경제 중심의 종합 일간지’를 목표로 유료 신문을 발간한다.

이데일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30대 기업 등을 상대로 연 매체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7월 무가지를 창간했던 이데일리는 연말까지 무가지 부수를 점차 줄이고 유가지 부수를 늘려 올해 안에 유가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배포되고 있는 무가지는 9만6000부다.

회사 한 관계자는 “출범 초기 계획하고 있는 유가지 부수는 5만부며 연말까지 10만부를 찍는 것이 목표”라며 “모회사인 KG케미칼에서 1만5000부를 책임져주겠다고 공언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료로 배포될 이데일리 오프라인 신문은 대(大)판, 24면으로 발행될 예정이고 월 구독료는 1만원으로 책정됐다. 1부당 가격, 인쇄업체 등은 협의 중이다.

이데일리는 편집국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유가지 발행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경력기자를 10여 명 뽑아 부·국장급 포함 150명가량의 취재인력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선임된 성항제 편집국장은 “헤럴드경제 출신인 나, 한국경제 출신 김형철 사장, 서울경제 출신 산업부장, 매일경제 출신 기자들이 최근 경력으로 입사했다”면서 “4대 경제지의 장점을 뽑아서 새롭게 이데일리만의 신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프라인신문 강화에 방점을 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뉴스룸 구성을 준비 중이다. 기존의 정치사회부를 정치부와 사회부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에디터제 도입, 교육과 취업분야 취재팀 보강, 문화부 취재영역 확대, 기획기사 강화 등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급격히 유가지 전환을 검토하면서 기자들 사이에서 출범 시기, 이데일리의 방향성 등을 놓고 의견차이로 갈등을 겪었다. 오프라인 강화 움직임에 반기를 든 일부 기자들은 퇴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견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데일리가 종합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오프라인 신문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대다수 기자들이 동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