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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장균 YTN 해직기자(전 한국기자협회장), 김종욱 YTN 노조위원장, 임장혁 YTN 기자, 노종면 YTN 해직기자가 자리에 앉아 있다.(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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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기자다”올 상반기엔 유례없는 5개 언론사 파업을 겪은 만큼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파업과 해직기자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별도로 마련된 해직기자 테이블엔 MBC 박성제, 박성호, 정대균 기자와 YTN 우장균, 노종면 기자 등이 자리해 다른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았다.
여야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해직기자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우리가 힘을 모아 해직기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지금은 유신 이후 최악의 언론 상황이다. 이렇게 많은 언론인들이 해직된 적이 없었다”며 복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직 언론인들이 제작하는 ‘뉴스타파’를 진실된 매체라고 평했다. 박원순 시장은 “파업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기자로서 양심을 지킨다는 게 쉽지 않은 시대상황이란 걸 증명해준 것”이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민배 관훈클럽 총무는 건배사에서 파업사태를 이야기하며 “아프니까 기자다”를 선창했다. 김 총무는 “언론인들이 아픔을 겪고 더욱 성숙해지고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기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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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MBC 해직기자(사진 왼쪽)와 김수현 국민일보 기자가 ‘기자협회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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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부터 전직 언론인까지이날 기념식에는 정관계, 언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와 악수가 끊임없이 오가는 시간이었다. 김황식 국무총리, 대선주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각 언론사 사장과 편집국장·보도국장 등이 자리했다.
언론인 출신 정관계 인사들도 주목을 받았다.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고흥길 특임장관, 동아일보 출신으로 4선인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 MBC 기자 출신 박영선 민주당 의원, 신경민 민주당 의원, 중앙일보 출신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파업기자들의 강령 낭독“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여하한 압제에도 뭉쳐 싸운다.” 파업기자들이 대표로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박성호 MBC 기자와 김수현 국민일보 기자가 기자협회 강령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자협회 회원들이 기본적으로 공유하는 가치를 짚어봤다.
기념식 초반엔 동영상 시청을 통해 기자협회의 48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영상엔 1964년 8월17일 군사정권의 언론악법 제정에 맞서 창립된 이래 올해로 48주년을 맞이한 기자협회가 겪어온 우여곡절이 담겨 있었다. 기자협회보 강제 폐간과 집행부 강제 연행 등 아픈 역사가 화면 밖으로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