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대선후보 진실검증 TF’와 탐사보도팀 인선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KBS는 ‘대선후보 관련 진실 검증 TF’ 운영에 들어간다며 “앞으로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쟁점을 검증 보도해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대선후보 검증 TF’는 김진석 해설위원실장을 단장으로, 현장 취재 경력 10년에서 20년차까지의 중견 기자 6명 등 모두 7명의 취재기자로 구성됐다.
KBS는 “후보검증과 관련된 취재와 제작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정치외교부나 탐사보도팀 등과는 별도로, 해설위원실장 직속으로 TF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S 새노조와 KBS기자협회는 대선검증TF가 보도본부 골간에서 독립된 중립적 조직이 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해설위원장이 총괄하는 별도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등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KBS는 노사합의로 부활을 추진했던 탐사보도팀도 주요 인력 인선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이다. 팀장에는 법조팀에서 활약했던 이주형 기자가 임명됐으며 현재 취재기자 4명이 배치됐다.
KBS 탐사보도팀은 2005년 출범해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 등 50여건의 대내외 상을 수상하는 등 권력 비판적 심층보도로 평가받아왔으나 정권 교체 후 김용진 팀장의 지방 발령 등으로 위축되다가 지난 2010년 사실상 해체된 바 있다.
함철 KBS기자협회장은 “대선후보검증TF와 탐사보도팀 모두 에이스급 기자들이 배치되는 등 일단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꾸려졌다”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윗선의 개입을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