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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창립 48주년 기념식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 ||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등 정관계 및 경제계, 언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3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역임한 김영수 고문 외 역대 한국기자협회장들도 자리했다.
박종률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반성과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올해 언론계엔 파업사태 등으로 힘든 일이 있었지만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기 위한 반성과 실천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기자의 기(記)는 말씀 언(言)과 자기 기(己)를 합친 글자다. 기자란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직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자협회는 사실보도, 공정보도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 언론인공제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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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오른쪽 세번째)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일어서서 건배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황식 국무총리, 박종률 기자협회장,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 ||
김황식 국무총리는 “언론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며 걸러지지 않은 정보가 양산돼 우리사회 불신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기자는 현재를 좀 더 냉철하게 진단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돼서 시대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은 “기자협회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저널리즘 수준이 높아지고 자유로운 취재환경에서 기자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2년 뒤 창립 반세기를 맞는 기자협회를 구심처 삼아 미래 저널리즘 환경을 발전시켜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엔 또한 MBC 박성제, 박성호, 정대균 기자와 YTN 우장균, 노종면 기자 등 해직기자가 참석해 다른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았다.
여야 대표는 지난 파업사태와 해직기자 문제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해직기자들이 아직 복직이 안 됐다고 하는데 힘을 모아 함께 아픔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유신 이후 최악의 언론환경 속에서도 기자들이 진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80년대에 기자협회 고문 변호사를 지낸 인연을 소개하며 “지난 언론사 파업을 보며 오늘날까지도 기자로서 양심 다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이 시대상황임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또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성준 이사장,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 제주관광공사 양영근 사장과 삼성그룹, SK그룹에 감사패를, 박기병 기자협회 고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고흥길 특임장관과 김민배 관훈클럽 총무의 건배사에 이어 박성호 MBC 기자와 김수현 국민일보 기자가 ‘기자윤리강령’을 낭독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