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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비전 제시, 기협이 중심에 서주길

[기자협회 창립 48주년 축사] 김황식 국무총리

김황식 국무총리  2012.08.15 1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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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국무총리  
 
한국기자협회 창립 4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964년 출범한 이래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는데 앞장섬으로써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지닌 ‘한국기자상’과 ‘이달의 기자상’을 제정하여 보도의 질을 높여 옴으로써 우리 언론의 발전과 언론인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처럼 한국기자협회가 긍지를 갖고 걸어온 길, 그리고 우리 사회에 공헌해 온 바에 대해 큰 격려와 성원을 보냅니다.

지금 시대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둘러싼 환경 또한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SNS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언론도 이러한 시대의 변혁을 이겨 내고 더 나아가 새로운 역할을 통해 진화와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또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있어 언론과 기자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크고 중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 부정확하고 비전문적인 정보와 지나치게 감정적인 메시지들도 함께 양산되고, 또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키워갈 수록 객관성과 공정성, 그리고 신뢰를 가진 정보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금처럼 글로벌 정치경제 역학이 급격히 바뀌고, 정보혁명이나 고령화 등과 같은 메가트렌드가 사회의 작동원리와 패러다임에 가져오고 있는 변화와 충격으로 인해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될수록 누군가 우리의 현재를 보다 냉철하게 진단하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아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같은 일은 정부와 정치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언론과 기자야말로 이러한 역할을 맡아줄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전국의 171개 언론사와 8000여 명의 기자를 아우르고 있는 한국기자협회가 그 중심이 돼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역할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