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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작가 복귀 없다"

방송작가협회 방문 "절차상 문제는 인정"

원성윤 기자  2012.08.09 15: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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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앞에서 열린 '방송 4사 구성작가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 규탄 및 대체작가 거부 결의대회'에서 PD수첩 작가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부장이 8일 “PD수첩 작가 6명의 원직 복귀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 본부장은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작가협회를 찾아와 이금림 이사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PD수첩’ 작가 해고와 관련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자 백 본부장이 “(절차상의) 그 부분은 미안한 감은 있다.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이 성급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면 그 부분은 사과한다는 것이냐”는 이사장의 질문에는 “아니다, 사과는 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백 본부장은 “해고된 것이 아니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교체된 것”이라며 “이번 작가 해고는 PD 교체만으로는 분위기 쇄신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 같은 백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PD 교체와 징계만으로는 효과적으로 ‘PD수첩’을 무력화시킬 수 없자, 그에 대한 최종 해결책으로 작가 해고를 단행했음을 엉겁결에 폭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 본부장은 “새로운 작가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우리에게 오리라고 본다”며 “협회 차원에서 새로운 작가를 충원하기 위해 협조해 달라”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방송작가협회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