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KBS 새노조 위원장이 해임됐다.
KBS는 지난 24일 인사위원회(위원장 길환영 부사장)를 열어 파업과 제작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KBS 새노조 및 KBS기자협회 집행부에 대한 징계를 의결, 27일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김현석 KBS 새노조 위원장은 해임, 홍기호 부위원장은 정직 6개월, 황동진 전 KBS기자협회장은 정직 4개월에 처하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김현석 위원장은 2008년에도 KBS사원행동 대변인을 맡아 이병순 사장을 임명 추천하는 이사회 진행을 저지하려 했다는 이유로 파면 조치된 바 있다. 당시 KBS기자협회, PD협회가 이에 반발해 제작거부 돌입을 선언하자 사측은 특별인사위원회를 개최, 정직으로 경감하기도 했다.
그밖에 정직 9명, 감봉 5명, 견책 1명 등 징계를 받은 사람은 모두 18명이다.
KBS새노조는 보도자료를 내 “지난 95일 동안 공정방송 회복을 외치며 싸웠던 새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특히 노사 합의 과정에서 이번 파업에 따른 징계 최소화에 대한 일정 수준의 동의가 있었지만 해고 노동자까지 발생한 것은 노사관계를 파국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노조는 규정에 따라 2주 내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