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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씨 남편 "내가 먼저 MBC노조에 제안했다"

"노조가 허위정보 제공해 자극" MBC 해명 반박

장우성 기자  2012.07.27 1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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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씨가 확보한 아와지유메센케의 2011년 9월11일 숙박카드. 김재철 사장의 영문 이름과 남자 1명, 여자 1명 등 성인 2명이 방에 묵는다고 적혀있다. (제공=윤관석 의원실)  
 

MBC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가 한 호텔방에 투숙했다고 주장한 일본인 국제변호사 W씨가 MBC의 공식 해명을 반박했다.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J씨의 남편인 W씨가 국회 문방위원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인 ‘견해서’를 공개했다.

이 견해서에서 W씨는 자신이 J씨에 대한 허위정보를 제공한 MBC 노조의 자극을 받아 진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는 MBC 측의 반박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W씨는 “2011년 9월10일과 11일 J씨와 통화하다가 이상한 점을 느껴 10~13일의 통화내역을 상세히 적어두었으며 통신사업자에 의뢰해 통화기록도 취득했다”며 “최종적으로 아와지센케이의 김재철 명의 숙박카드 사본을 취득하게 된 것은 2012년 2월”이라고 밝혔다.

W씨는 “MBC노조가 나를 접촉하려한 것은 그것보다 훨씬 뒤의 일로 내가 MBC노조의 허위정보에 혹한 것이 아니라 거꾸로 MBC노조는 내 제안으로 스스로 사실을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한 것”이라며 “나도 MBC노조의 조사의 결과에 따라 나 자신이 조사해 확신하고 있던 것들이 사실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재철 사장이 당시 대북사업 논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는 MBC의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

W씨는 “대북사업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대북사업 논의를 왜 온천시설에서 해야 하는가”고 되물었다.

또한 “아와지유메센케의 숙박카드에 따르면 남 1명과 여 1명이 한방에 숙박했다고 돼있다”며 “이것도 아와지유메센케의 오기(誤記)인가”라고 반문했다.


 



   
 
  ▲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공개한 무용가 J씨의 남편 W씨의 공개 서한. W씨는 이 서한을 국회 문방위원 앞으로 보냈다. (제공=윤관석 의원실)  
 
김 사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로밍서비스 받지 않아 J씨의 휴대전화를 빌린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증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W씨는 “김재철씨가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현재 번호 뿐 아니라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만 해도 이외의 휴대전화가 있다”며 “로밍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서면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W씨는 “김씨는 J씨로부터 언제 어디서 휴대전화를 빌려 언제 돌려줬다는 것인가. 그 사이 J씨는 어디 있었고 어디에 숙박했다는 것인가”라며 “내가 그 휴대전화에 건 통화 이력과 그 휴대전화에서 건 통화이력이 남아있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J씨가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9월10일 입국해 13일 출국했다는 것은 기록상 명백하다”며 “그사이 김재철씨와 J씨는 어디서 숙박했는가”고 물었다.

부적절한 관계라면 숙박부에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MBC의 해명 내용에는 “외국이니까 쉽사리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방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W씨는 김재철 사장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김 사장의 2011년 9월10~13일 숙박지 △숙박했던 상대 및 업무상 면담한 사람 △호텔 숙박카드에 기재된 여성의 신원 △그 여성이 J씨가 아니라면 당시 J씨의 숙박지와 숙박 상대 △김 사장이 J씨의 휴대전화를 빌리고 반환한 일시 장소 △김 사장의 2011년 9월13일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귀국 시간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윤관석 의원은 이를 공개하며 “J씨 남편이 직접 이렇게 증거를 갖고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재철 사장이 J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이용해 일감 몰아주기나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배임의 증거들이 포착되는데 방문진은 김 사장의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방문진의 존재 이유가 뭐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