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적자난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매체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AP 등의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뉴스위크 발행사인 인터액티브 코퍼레이션(IAC)의 배리 딜러 회장은 이날 “뉴스위크의 온라인 전환 검토 등 모든 선택 사항을 고려 중”이라며 이르면 9월에 뉴스위크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딜러 회장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완전한 변화는 아니겠지만 인쇄물 발행에서 온라인으로의 형태 전환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933년에 창간된 뉴스위크는 주간지 ‘타임’과 수십 년 간 경쟁하며 미국의 대표 매체로 자리 잡았지만 광고와 판매 부수 감소 등으로 적자에 허덕이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스위크가 올해만 2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영상태가 악화된 뉴스위크는 지난 2010년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하먼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의 설립자 시드니 하먼에게 매각됐다. 당시 하먼이 금융부채 5000만 달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편집자와 기자들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위기론이 불거졌다.
뉴스위크는 3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에 IAC 뉴스 웹사이트인 데일리 비스트와 합작투자를 하기로 결정돼 소유권이 다시 IAC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