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에 이철휘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을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했다. 서울신문 사주조합은 이철휘 사장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3.2%를 기록해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투표율은 63.3%였다. 이 후보는 1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신문은 이번 3차 공모에서 서류심사 결과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12일 면접심사를 실시해 이철휘 전 캠코 사장을 최종후보로 선발했다.
이로써 서울신문은 사장 공모에 나선 지 5개월 만에 신임 사장을 선출하게 됐다.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공모를 추진했지만 각각 낙하산 논란, 주주 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한편 사장 공모 서류 접수 과정에서 한 주간지가 “이철휘 전 사장이 서울신문 사장에 내정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 주간지는 “이 전 사장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처남이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거론되다가 무산된 것도 ‘낙하산 인사’ 논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철휘 전 사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보도를 접하지 못해서 모르겠다.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서류는 접수 마지막 날인 10일에 제출했고 서울신문 사주조합에서 나를 추천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곽태헌 사주조합장은 “외부에서 낙하산을 내려보내려 한 사실이 없다”며 “이철휘 전 사장은 사주조합이 추천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 2월 조합 설문조사에서 28%가 ‘차기 사장으로 고위 관료 출신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