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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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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인 김주하 앵커(사진)가 25일 홍대 앞에서 진행된 MBC 노조의 ‘MBC 구하기 거리 서명전(김재철 수사촉구 100만 국민 서명전)’에 동참했다. 김 앵커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박성호 기자회장이 해임됐을 때 더 이상 지켜 볼 수만은 없다고 결심했어요. 저도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얘기했는데 동료들이 출산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쉬라고 만류해 가지 못했어요. 최근 2차 해고통지가 나온 상황에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죠. 동료들이 말려도 할 수 없었어요.”
25일 홍대에서 오랜만에 시민들과 만난 김 앵커의 감회는 남달랐다. 무관심한 시민에서부터 음료수를 가져다주며 ‘파이팅’을 외쳐주는 시민까지 다양했다. 그는 “거리서명을 하며 MBC 파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파업상황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걸 알았다”며 “파업사태에 극과 극으로 반응하는 시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홍보를 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지난해 12월 딸을 출산해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올해 말까지 쉴 계획인 그는 상황이 닿는 대로 노조원으로서 활동을 지속할 결심을 밝혔다.
“노조원의 한 사람으로서 노조활동에 동참하고 싶어요. 박성호 기자회장이 MBC에 돌아오지 못하는 한 나를 포함한 다른 동료들도 업무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은 상황이에요. 이처럼 앞으로도 다른 조합원들과 뜻을 함께할 생각입니다.” 그는 “하지만 사태가 빨리 해결돼서 그럴 필요가 없었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