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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소셜미디어 인식 전환 시급"

기업, 소비자 관계개선 중요 매체 인식 반면
언론, 예산·인력 부족 등 이유 투자 소극적

원성윤 기자  2012.06.22 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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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국내 소셜미디어 도입 기업·기관 운영 현황 및 담당자 인식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원성윤 기자)  
 
국내 언론사들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예산과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투자에 소극적이지만 기업들은 소셜미디어를 소비자들과의 관계개선에 중요한 매체로 인식하고 투자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The PR과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소셜미디어 실무담당자 120명(대기업 40개, 중소기업 52개, 공공기관 12개 등)을 조사한 결과 국내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은 소셜미디어의 효과에 대해 85%(102명)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셜미디어 예산 증가 기업은 53.3%로 나타났으며 감소했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기업 CEO가 직접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39.2%였으나 ‘귀사의 경영진이 소셜미디어 도입 및 운영에 실질적인 지원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편이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11.7%), 다소 그런편이다(26.7%), 보통이다(34.2%)로 답변했다.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은 비중을 두고 있는 채널 순서로 페이스북(48.3%), 블로그(36.7%), 트위터(13.3%)를 꼽았다. 향후 1~2년 내 가장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될 채널도 페이스북(58.3%), 블로그(19.2%), 트위터(10.8%)로 나타나 페이스북이 중요한 매체로 분석됐다. 위기관리에 효과적인 채널은 트위터(36.7%)와 페이스북(35.8%)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기관들에서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 제임스 메디슨대학 우창완 교수(커뮤니케이션학)는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와 서울시 사례 등을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의 사례로 꼽았다. 스타벅스의 경우 아이디어를 받아 메뉴를 개선시키기도 하며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SNS 채널’을 통해 맹인들을 위한 유도블록의 문제점을 지적해 개선하는 등 시정개선 사항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미국의 기자들 가운데는 트위터의 해쉬태그(#Journchat)를 이용해 채팅을 하며 독자와의 소통에 나서는 사례도 나타났다. 일례로 CNN, NBC 등 많은 기자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정기 채팅은 한국 시간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우창완 교수는 “소셜미디어는 기존 직원들이 자투리를 시간을 내서 하는 저렴한 홍보도구가 될 수 없다”며 “소셜미디어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투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