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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MBC 광고매출 현황 그래프 | ||
MBC 상반기 광고매출이 282억 원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발표한 MBC 특보에 따르면 2월에 급격히 하락한 광고매출은 광고성수기인 4월, 5월을 맞아 점차 증가하고는 있지만, 전년도 실적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저조한 판매율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는 5월까지 광고매출에서만 전년대비 98억 원의 감소를 보였고, 6월말까지 상반기 예측치로는 282억 원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하반기 광고실적이 특별히 좋았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MBC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700억 원 수준까지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12년과 같은 짝수해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광고 특수가 있어 방송광고시장도 비교적 양호했고, 방송사들의 경영실적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며 “MBC 프로그램의 인기가 떨어져 광고주 이탈추세가 지속되면 올림픽광고까지 영향을 받아 올림픽 광고특수도 MBC만 누리지 못할 수 있고, 막대한 올림픽중계권료 부담을 생각할 때 올림픽 방송 후 회사 경영상황은 크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방송3사 광고매출 자료를 분석해보면 MBC의 광고손실액은 경쟁사인 KBS와 SBS로 넘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BS는 미디어렙 출범에 따라 연초에 저조한 광고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3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는 전년도 수준을 넘어섰고, 5월에는 전년 대비 58억원의 성장 실적을 기록했다.
MBC 측은 “미디어렙 초기 영업력 미비로 좌초할 뻔한 SBS가 MBC의 위기상황을 활용하여 급격한 성장세를 누리고 있고, 자율영업의 장점을 살릴 경우 올림픽광고까지 MBC와 큰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자율영업을 하고있는 SBS가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경우 자원투입의 선순환구조를 먼저 만들어 MBC가 경쟁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MBC 측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MBC의 광고부진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경쟁사는 KBS로도 꼽았다. KBS가 4월, 5월 연속으로 전년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 5월에 KBS가 638억의 광고매출을 기록해 그동안 달성하지 못한 600억 원의 벽을 넘어섰다.
방송 3사간 광고실적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2011년도에는 MBC가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012년도에는 MBC가 큰 격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MBC는 “미디어렙이 출범하여 영업 체제를 새로 구축하고 있는 SBS에 벌써 실적이 뒤진 것은 앞으로 공영미디어렙에 묶여 있는 MBC에 큰 위협요인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더 큰 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하루 속히 파업을 종료하고 프로그램 경쟁력 회복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