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시작된 연합뉴스 노조의 파업이 22일로 100일을 맞는다. 연합 노사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며 이견을 좁히고 있다.
노사는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다. 자칫 설익은 내용이 공개되면 서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된다는 우려 때문이다.
파업 100일 전에 타결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노사 모두 섣부른 예측을 피하고 있다. “꼭 된다고 할 수도 없고 안 된다고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공병설 노조위원장은 18일 집회에서 “항상 처음 가졌던 문제의식과 목표를 생각하며 협상하고 있고 주요 쟁점도 그것과 다 연결된다”며 “공정보도나 인사 같은 제도 시스템 마련을 중심으로 협상하고 있다. 이견을 조금씩 좁히도록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협상을 하다 보니 과연 ‘좋은 제도를 마련해놓고 나가겠다’는 (박 사장의) 말이 정말이었는지 자꾸 의심된다”며 “많은 구성원이 요구하는 것이고 그 요구가 무리한 게 아니라면 개인적인 입장을 떠나 크게 생각하고 가보지 않은 길도 과감하게 한번 가보도록 결심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