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민일보 노조 "이제 다시 시작이다"

14일 업무복귀 "떳떳한 신문 위한 투쟁 계속"

양성희 기자  2012.06.14 19:07:21

기사프린트

 



   
 
  ▲ 국민일보 노조원들이 14일 업무 복귀에 앞서 편집국 복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민일보 노조)  
 

173일의 파업을 마치고 국민일보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9시에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 조합원들은 업무 복귀에 앞서 5층 편집국 앞 복도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을 마친 서로를 격려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언론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단식 중에 국민일보를 방문한 전국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은 “국민일보의 6개월 파업은 우리 언론사에 길이 남을 투쟁”이라고 말했다.


손병호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6개월 전 파업의 길에 들어서기로 한 그 마음과, 또 파업 도중 고비마다 흔들리지 않고 남기로 한 그 용기가 모아져 앞으로 국민일보가 더 좋은 신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국민일보 노조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란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우리 노조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6개월 가까이 가열차게 싸웠다”며 “수개월 간 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가 위협받는 속에서도 대다수 조합원들이 파업 대오에서 이탈하지 않고 173일을 함께 싸운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자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쉬움이 많지만 이제 마음을 다잡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며 좋은 신문, 떳떳한 신문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을 예서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파업 과정에서 빚어진 사내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도 과제”라며 “서운한 감정이나 미움이 있더라도 이제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