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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노 전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으로 재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 ||
C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조 전 청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을 피했으며 차량 기사 박모씨는 뒷문을 연 채 차를 몰았다.
이 과정에서 CBS 김 모 기자의 왼발이 차량 오른쪽 뒷바퀴에 깔렸다. 기자는 비명을 질렀고 발이 부은 채로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지만 조 전 청장은 뒤돌아보지 않았다.
김 모 기자는 병원에 실려갔고 응급치료를 받은 뒤 왼쪽 발에 깁스를 했다. 병원 측에선 입원을 권했지만 김 모 기자는 통원하며 물리치료와 검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청장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와 4시간 뒤 김 모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 전 청장은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떠났다”며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어 급하게 현장을 떠났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를 계기로 조 전 청장에 대한 과잉경호가 또 다시 논란이 됐다. 현장에 있던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사태를 모두 지켜봤지만 조 전 청장과 함께 자리를 떴다.
과잉경호는 조 전 청장이 검찰청사에 출두할 당시부터 문제가 됐다. 경찰관들은 조 전 청장을 경호하면서 취재진을 떼어내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했다. 지난달 9일 1차 소환 조사 때도 서초서 소속 경찰관들은 검찰청사 앞에 도열해 의전에 나서 눈총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