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60일을 넘긴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씨티에스지부는 1일 사측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조합원들은 총회에서 지도부에 재협상을 요구했다”며 “회사는 노조의 재협상 요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은 사측이 소송을 제기한 전체 23명 중 20명의 조합원들에 대한 소송을 남겨두는 합의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노사가 장기파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맺어가는 상황이라면 모든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전했다.
또한 노조는 “노사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회사가 합법 파업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을 무더기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이후 노사관계는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일보 노조는 지난달 30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노사 가합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려 했으나 부결됐다. 가합의안은 사측이 노조원 23명에 대해 제기한 소송 중 민사소송 건 3명 취하, 지면평가위원회 운영, 임금 4.5% 인상 등의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