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이동수)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국제시사만화포럼’이 내달 2일 강원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열린다.
‘다시 시사만화를 생각한다:권력, 자본, 그리고 독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시사만화의 역할에 대해 다시 묻고, 시사만화가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최민 화백은 “최근 시사만화가 설 자리를 잃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비관론이 제기되는데 시사만화가 제 모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포럼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국내외 작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엔 지난 1987년 영국 런던에서 암살당한 팔레스타인 시사만화가 나지 알 알리의 아들 칼리드 알 알 리가 참석해 나지 알 알리의 작품세계와 생애에 대해 발제한다.
분단현장 방문을 비롯한 강원도 투어도 일정에 포함돼 있어 국내외 작가들에게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분단의 땅에선 작가들이 스케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동수 전국시사만화협회장은 “과거엔 국가권력이 유일한 비판 대상이었지만 최근엔 자본권력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에 국경을 초월한 작가들의 연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