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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노조, 사장출근저지 재개

특파원 조기소환 조치에 반발

양성희 기자  2012.05.24 17: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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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박정찬 사장이 판을 뒤엎었다. 특파원에게 조기 소환이란 가장 큰 징계다. 이에 연합뉴스 노조는 오늘(25일)부터 다시 강도 높은 투쟁에 돌입하겠다.”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던 연합뉴스 노조가 25일부터 다시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박정찬 사장이 지난 23일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양정우 멕시코 특파원에게 본국 조기 소환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양 특파원은 특파원 중 현재 유일하게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 파업에 참여 중인 연합뉴스 노조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25일로 파업 71일째를 맞은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센터원빌딩 앞 한빛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파원에게 조기 소환은 사실상 가장 큰 징계”라며 “협상 진행 중에 박 사장이 인사 보복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연합 노조는 인사를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출근저지 투쟁 재개 외에도 업무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도 파업대오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병설 노조위원장은 “집행부도 아닌 평조합원, 대한민국 유일의 중남미 특파원에게 이 같은 인사 조치를 내린 것은 말도 안 되는 보복 인사”라며 “노조는 협상을 원하며 하루 빨리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고 싶지만 박 사장이 판을 깨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