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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노조가 10일 오후 사옥 앞에서 박정찬 사장 거취에 대한 전 사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천막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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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이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데 연합뉴스 사원들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노조(위원장 공병설)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전 사원 816명을 대상으로 박 사장의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 617명의 93.84%에 해당하는 579명이 사장직 계속 수행에 반대했다. 찬성 의견은 38명(6.16%)에 불과했다. 재적기준으로 보면 전 사원의 70.97%가 박 사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연합뉴스 노조는 1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수하동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이 여론조사 참여자에게 징계 위협을 가하고 휴직자와 해외연수자 등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 결과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 알 것”이라며 “박 사장은 조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책임지는 모습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태 해결책으로 박 사장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박 사장이 구성원의 평가를 인정한다면 아직 대화할 기회가 남아 있다”며 “또 다른 시간 끌기나 노조에 대한 공격으로 나온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사옥 앞에 천막 7동을 치고 노숙투쟁에 돌입해 투쟁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공병설 노조위원장은 “박 사장 퇴진 요구 대해 사측이 노조만의 투쟁이 아니냐고 주장해 이번 여론조사로 비조합원까지 전 사원의 뜻이 뭔지 확실히 보여줬다”며 “이 결과를 놓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박 사장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