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첫 대화에 나선 노사는 전체협상과는 별개로 임금협상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 중이다. 상당 부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가 사측에 요구한 편집권 독립 및 종교국 쇄신 방안 등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다.
가장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소·고발 취하 부분이다. 사측은 노조가 사장 퇴진 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불법파업이라 보고 책임은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파업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징계조치 금지 등을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조합원, 시니어 기자 사이에서 노사대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 비파업 조합원 20명은 지난달 23일 성명을 내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고, 24일에는 부장급 이상 편집국 시니어 기자그룹(전문기자, 선임기자) 27명이 “의제제한 없이 노사 화합을 위해 대화를 하라”며 노사를 독려했다. 보직부장단 역시 두 차례 자체 모임을 가지며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