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사가 파업 이후 처음으로 대화에 나서 사태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로 파업 125일째를 맞이하는 국민일보 노사는 지난 19일 김성기 사장을 포함한 사측 인사 6인과 손병호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등 노사 인사 5인이 참석하는 노사 첫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는 이날 만남에 이어 24일까지 모두 네 차례의 공식 접촉을 가졌다.
조상운 전 노조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열린 첫 상견례에서는 노사 양측이 가진 파업에 관한 인식을 공유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서로 이로울 점이 없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 120일을 넘긴 파업이 더 장기화 될 경우 극한대립으로 갈 수밖에 없어 노사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큰 틀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서는 인식 차가 크다. 사측은 임금협상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파업을 촉발하게 된 인적쇄신 등 신문정상화를 위한 사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업 과정에서 노사 간 쌍방으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푸는 것도 과제다.
손병호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현재로서는 노사가 이견이 많은 상황”이라며 “파업에 대한 시각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