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찰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전달하려는 YTN노조를 맞은 여야 3당 관계자는 누굴까?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들은 20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을 방문해 각각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달했다.
야당은 대표들이 직접 나와 조합원들을 맞았다. 민주통합당은 신경민 대변인이 요구서를 받고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이 노조 조합원들을 맞았다. 통합진보당은 조준호 공동대표와 윤금순 의원, 박원석 의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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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달하러온 YTN노조 조합원들을 맞은 사람은 '민원국' 명함을 내민 익명의 직원이었다. 오른쪽은 김종욱 노조위원장. | ||
과반수 의석의 새누리당은 달랐다. 전날 YTN노조의 연락을 받고 접수를 거절하다가 아예 연락이 이뤄지지 않더니 이날 조합원들이 여의도 당사로 찾아오자 붉은 색 새누리당 점퍼를 입은 당 직원 두 사람이 나왔다. 이들은 이름과 직함을 한사코 밝히지 않고 말없이 요구서만 받아들었다.
YTN노조 조합원들이 “누군지 밝혀달라” “그래야 전달됐는지 알 것 아니냐”라고 항의하자 명함 한 장만 내밀고 황급히 돌아섰다. 명함에는 ‘새누리당 민원국’이라고만 쓰여있었다. 조합원들은 실소를 참지 못했다.
김종욱 노조위원장은 “책임있는 당직자가 나와 요구서 하나 못받으면서 국민과 무슨 소통을 하겠단 말인가”라며 “새누리당이 새출발하겠다는 건 헛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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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오른쪽)이 서울 영등포 당사 앞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달받고 김종욱 YTN노조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
대방동 당사 앞에서 직접 요구서를 접수한 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는 “YTN을 비롯한 언론 사태를 원내에서 첫 번째 의제로 해결하고 넘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YTN노조는 요구서에서 "불법사찰 등을 통한 YTN 장악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 정치권은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과 국기를 무너뜨린 사태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들 통해 가해자들의 책임을 무겁게 묻고 해직기자 등 피해자들에 대한 원상복구 조치가 반드시 지체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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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YTN노조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