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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대노조 동반 파업 초읽기

'1노조' 파업 찬반 투표 가결

김고은 기자  2012.04.19 1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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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대 노조의 동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0일 넘게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이어 기업별노조인 KBS노동조합(1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도 가결됐다.

KBS 1노조는 지난 12~18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6.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2903명 가운데 2456명(84.6%)이 참여해 1878명(76.5%, 재적 대비 64.7%)이 찬성했다.

1노조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시점과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르면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4일을 전후로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내세운 파업 명분은 ‘KBS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 구조 개선’이다. 현재의 이사회 구조상으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사장이 내려오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정 정당 과반 금지’와 ‘특별다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방송법 제46조 개정을 요구하며 5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장악금지법’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인규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45일째 파업 중인 새노조에 이어 조합원 3000여명 규모의 1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함으로써 ‘낙하산 사장 철퇴’와 지배구조 개선 투쟁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노조의 경우 기술직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 중이어서 방송 파행도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