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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방객들이 한경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경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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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사옥 1층 로비에서 공간의 여유를 찾기는 쉽지 않다. 출입이 빈번하고 동선이 복잡해 좀처럼 활용의 묘를 찾기 힘들다. 기둥이 많은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여기에 예술작품을 전시하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 하나로 평범한 1층 로비가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한경) 사옥 1층 로비가 ‘한경 갤러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150평 규모의 1층 로비에 자리한 원통형 대리석 기둥을 화이트 톤의 사각형 기둥으로 리모델링했다. 6개의 기둥에 24개의 작품을 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차가운 대리석 ‘기둥’에 따스한 ‘문화’의 온기를 불어넣어 내방객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사했다.
‘한경 갤러리’는 지난달 2일 개관해 현재까지 총 5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개관을 기념해 열린 ‘겨울과 봄 사이’ 보도사진전에는 한경 영상정보부 사진기자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했다. 그달 15일에는 ‘한국-프랑스 스타작가전’을 열었다. 26일부터 31일까지는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인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화백의 판화작품이 전시됐다.
‘한경 갤러리’는 계절과 상황을 고려해 1~2주에 1번꼴로 테마를 정한다. 본격적인 봄을 맞은 지난 2일부터는 ‘한국미술 봄의 향기전’을 열고 구상화가 송수남 등을 비롯해 원로·신진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걸었다. 전시를 여는 동시에 그림 판매도 진행했다. 가격은 한 점당 100만~300만원으로 시중가보다 30% 정도 낮게 책정했다. 13일부터는 원로화가 서세옥·민경갑·이종상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경 한 관계자는 “한경 갤러리는 방문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며 “전시회에 걸린 작품 중 상당수가 판매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예술작품 갤러리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