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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상파 체면 걸렸다

총선 출구조사 발표…이번엔 적중?

김고은 기자  2012.04.11 12: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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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총선 투표일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 제2투표소에서 출구조사원들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19대 총선을 맞아 지상파 3사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전 지역구에서 실시하는 출구조사는 이번이 처음인 데다가 표본 크기도 약 7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여서 출구조사 적중 여부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_RI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70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투입된 조사원만 1만3천여 명이며, 예산은 총 60억 원에 달한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총선은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정밀한 예측에 항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에 조사 예산과 자원 집중, 과학적인 설계 등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믿을 수 있는 표심 읽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방송사 예측조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와 10·26 보궐선거에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지만 총선에서는 번번이 굴욕을 면치 못했다. 2008년 18대 총선만 해도 방송 3사가 예측한 정당별 의석수 전망치는 개표 결과와 크게 어긋났다. 특히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70여 곳이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 이 때문에 각 방송사별로 구축한 예측 시스템의 노하우가 예측조사의 정확도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11일 오후 6시 정각 고려대 허명회 교수 등 통계전문가 10여 명이 분석한 정당별 의석수 전망치를 공개한다. MBC는 코리아리서치, 서울시립대 김규성 교수와 함께 의석수 범위를 예측할 계획이다. SBS는 고려대 박민규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 판정단을 가동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의석수 예측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