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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업 참가자 51명 징계 절차 착수

사측, 인사위에 징계 요구

김고은 기자  2012.04.05 19: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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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파업이 5일 31일째를 맞은 가운데, KBS측이 파업 가담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새노조에 따르면 KBS 이화섭 보도본부장과 전용길 콘텐츠본부장 등은 5일 파업 중인 조합원 51명에 대한 징계를 인사위원회에 요구했다. 콘텐츠본부 28명, 보도본부 18명, 편성본부 5명 등 한꺼번에 51명을 징계 검토 대상자 명단에 올린 것이다.

최근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리셋 KBS 뉴스 9’ 제작 기자 10여명과 KBS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리셋 원정대’ 참여 조합원들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새노조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친 징계의 칼날은 결국 김인규를 향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김인규 시대의 징계는 실상은 우리 사회가 부여하는 ‘훈장’”이라며 “절대 징계의 더러운 칼날을 멈추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 규모가 크면 클수록 김인규가 KBS에 발붙일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며 “김인규 뿐만 아니라 불결한 징계에 관여했던 모든 이들을 낱낱이 파헤쳐 온 천하에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