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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박2일' '남격' PD도 파업 동참

간판 프로그램 PD들 새노조 파업에 가세

김고은 기자  2012.03.29 1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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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본부 파업이 4주째를 맞으면서 결방 프로그램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파업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외한 대다수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돼 왔으나, 파업 24일째인 29일부터 예능 PD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이번 주말 ‘해피선데이’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 또는 파행 방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BS본부는 29일 “‘김인규 집중 타격 주간’을 맞아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최재형 PD, ‘남자의 자격’ 조성숙 PD, ‘승승장구’ 박지영 PD가 오늘부터 파업 대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예능국은 연출 및 조연출급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 ‘1박2일’의 나영석 PD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등은 파업 초기부터 참여해 왔다.



   
 
  ▲ KBS '1박2일' 등 간판 프로그램의 PD들이 새노조의 파업에 가세했다. 사진은 '1박2일' 출연진.(사진=KBS)  
 
홍기호 노조 부위원장은 “이번 파업 확대는 무기한 파업투쟁을 위한 단계적인 파업 수위 확대 차원에서 1차적인 조치로 이뤄졌다”면서 “부당징계, 막장인사 철회, 김인규 사장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는 한 2차, 3차 파업 확대 조치를 단계별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본부는 기자와 PD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 파업 수위가 높아질수록 결방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6일 파업이 시작된 이래 ‘추적60분’, ‘소비자고발’, ‘역사스페셜’, ‘뉴스풀이’ 등의 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파행 방송되고 있다.

한편 KBS는 조합원들에게 28일 3차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29일 오전 9시까지 업무 현장에 돌아오라고 통지했다. KBS 경영진은 “정치목적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시청자 피해는 물론, 방송현장을 지키는 동료들의 업무도 더 늘어나게 된다”면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계속 파업할 경우 법과 사규에 따라 가중된 조치가 따르게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