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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원로들이 파업 중인 노조 조합원들을 응원하며 '공정언론 쟁취'를 외치고 있다. | ||
시민사회원로들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인 MBC·KBS·YTN·연합뉴스·국민일보 노조 조합원을 응원했다.
백낙청 명예교수는 “파업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싸움의 과정에서 해고되거나 징계를 받는 등 언론인들의 희생이 생겨나는데, 길게 봤을 때 이 일들은 언론풍토와 우리사회를 살찌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원로들은 파업에 나선 언론인을 높이 평가했다. 임재경 전 한겨레 부사장은 “자리가 좋은 사람은 자리를 걸고 싸우지 못하는 법인데, 남들이 부러워하는 언론사에 다니는 이들이 징계를 두려워않고 자리를 걸면서 싸우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조화순 목사도 “언론노동자의 경우 노동자 중에서도 기득권자인데 그걸 내려놓고 투쟁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전했다.
시민사회원로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우리사회 전체의 민주주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이라며 “지난 군부독재정권 시기 민주화를 쟁취해가는 과정에서 언론의 자유가 신장되었듯, 독립언론은 우리사회 민주주의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과 통신의 공적 규제를 담당할 독립적 규제기구를 설치하며, 방송법과 방문진법을 개정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70년대 동아투위에 가담했던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역시 “낙하산 사장 퇴진 문제는 언젠간 해결되겠지만 언론자유운동이 여기서 끝나선 안 된다”며 “법과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낙하산 사장을 임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