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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MBC노조 '명예훼손' 검찰 고발

"김재철 사장 회동 증언 왜곡조작"

김고은 기자  2012.03.05 17: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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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MBC노조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전 수석은 김재철 MBC 사장과 자주 어울렸다는 ‘제대로 뉴스데스크’ 보도와 관련해 MBC노조 정영하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여간 김 사장을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MBC 노조방송이 회동의 근거로 제시한 음식점 관계자들의 증언은 확인 결과, 허위로 조작·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전 수석 측은 밝혔다.



   
 
  ▲ 김재철 MBC 사장과 잦은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제대로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MBC노조는 지난 3일 유튜브 등에 공개한 ‘제대로 뉴스데스크 4탄’을 통해 이 전 수석과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 주변과 이 전 수석의 선거 사무실 주변 음식점에서 여러 차례 만나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 했으며 김재철 사장이 MBC 법인카드를 사용해 비용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청와대 주변 한 음식점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도 두 사람이 함께 음식을 먹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또 다른 음식점 관계자 역시 지난해 7월 두 사람이 해당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최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수석의 선거 사무실 바로 옆 건물에선 지난달까지 무려 14차례에 걸쳐 김 사장의 법인카드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전 수석 측은 “MBC 노조 측이 회동했다고 주장한 선거사무소 부근 음식점은 평생 가 본 일이 없는 음식점이며, 또 다른 구기동의 한우전문점은 청와대 출입기자 및 직원들과 여러 차례 다닌 단골집이지만 김 사장을 그 곳에서 만났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MBC 노조원들이 찾아와 김 사장과 이 후보가 만났다는 증언을 해줄 것을 종용했으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는데도 마치 증언을 한 것처럼 교묘히 편집해 방송했다”면서 음식점 관계자들의 동영상 증언을 고발장과 함께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