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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적 언론사 '3월 대전' 일어나나

KBS 6일 파업 돌입에 YTN 찬반투표…연합뉴스도 술렁

김고은 기자  2012.02.29 13: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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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적 언론사’들의 ‘3월 미디어 대전’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28일로 30일째를 맞은 MBC 총파업에 이어 KBS 새노조의 다음달 6일 파업 돌입, YTN 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에 연합뉴스 노조도 단체행동 상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전임 집행부에 대한 중징계 및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총파업 찬반 투표가 89.0%의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지난 2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6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KBS기자협회는 2일 0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해직기자 복직과 배석규 사장 연임 저지에 나선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 23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29일 개표한다. YTN은 다음달 9일 사장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박정찬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도 29일 뉴스통신진흥회의 사장 후보 선정 최종 결과에 따라 단체행동의 수위를 높일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 노조는 27~28일 이틀간 벌였던 집단 연가투쟁을 하루 연장해 29일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노조 추산으로 220명의 조합원들이 연가에 참여했다. 연합 노조는 28일 연 기자회견에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이 변화를 갈망하는 연합뉴스 구성원과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그 뒤에 벌어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29일 진흥회의 결정이 나오는 순간 곧바로 대응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한창인 MBC도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사측은 27일 정영하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1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기자회의 제작거부를 주도한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두 기자회장은 “우리의 입장은 이미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인사위에 나가 해명할 사안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인사위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측은 보직을 사퇴한 최일구, 김세용 앵커와 보도국 보직부장 3명, 노조집행부인 김민식 PD(편제부분 부위원장), 이용마 홍보국장, 김정근 아나운서 등 8명에 대해서도 다음달 5일 열릴 인사위에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 이 홍보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
장우성 기자 nowar@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