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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여러분' 법정제재 추진 "표적심의"

CBS 4대 직능단체, 방통심의위 비판 성명

장우성 기자  2012.02.27 17: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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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4대 직능단체는 27일 성명을 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C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에 대한 법정 제재 조치 추진을 비판했다.

CBS PD협회, 기자협회, 아나운서협회, 기술인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사실을 놓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부분에 공정성 잣대를 들이댄다면 대한민국에 논평이나 인터뷰 방식의 시사 프로그램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며 “설명이 부족했거나 견해를 달리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문제야 논쟁의 대상이지 심의의 잣대, 즉 방송 부적합 판정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8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출연해 25분간 정부정책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일방적인 반대 의견만을 방송하지도 않았다”며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몇 안 되는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표적심의’란 지적에 귀 기울여지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말꼬투리 잡기식 제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위와 위상을 스스로 추락시키는 행위”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정말로 이번 사태에 대해 심의란 이름으로 방송 배제 판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위원회의 이름부터 ‘방송통제위원회’로 바꾸길 권한다“고 주장했다.

방통심의위는 CBS '김미화의 여러분‘이 지난 1월 5일 선대인 경제전략연구소장과 우석훈 교수를 초대해 소값 하락사태 등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적으로 다룬 것에 대해 공정성 위반 소지가 있다며 전체회의를 열어 법정 제재 여부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