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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구 앵커 (MB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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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가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보직을 사퇴했다.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내고 현재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김세용 보도국 부국장도 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실상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보도국 보직부장과 논설위원에서 시작된 보직 사퇴 행렬이 간판 뉴스 앵커로까지 이어지며 노조의 파업 동력이 날로 힘을 얻고 있다.
최일구 앵커와 김세용 부국장은 23일 보직 사퇴를 선언하며 “지난 2년간의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해 보도국 부국장과 앵커로서 통감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나서서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보직 사퇴가 파업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사실상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압박했다.
이와 관련 MBC노조는 “보도국 논설위원과 부장들의 연이은 사퇴, 간부급 사원 135명의 사장 퇴진 요구 성명에 이어 주말 뉴스데스크의 간판 앵커와 편집 책임자까지 사퇴함에 따라 김재철 사장 체제의 MBC는 사실상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김재철 사장은 현실을 직시하고 후배들의 뜻을 받아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 보도국 보직부장 3명은 지난 16일 보도국장 등의 인사에 반발하며 보직을 사퇴했으며, 논설위원 3명도 노조와 뜻을 함께 하며 파업에 동참 중이다. 라디오 ‘뉴스 포커스’를 진행해온 황외진 논설위원도 앵커직을 반납하고 20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500여명 규모로 시작된 파업 참여 인력은 4주 만에 100명 이상이 늘어 600명을 넘어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