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정보통신정책정책연구원(KISDI) 부연구위원은 ‘모바일 PC 시장에서 태블릿 PC 혁신의 의미’라는 보고서에서 “모바일 PC 시장에서 출하 대수 기준으로 약 25.5%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모바일 PC 시장에서 역할과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15~2016년에는 현재 판매량의 4~5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2017년 판매 예상치로는 노트북 PC가 432만대, 태블릿 PC가 383만대. 김 위원은 “빠른 부팅, 적은 전력소모, 편리한 인터페이스, 경량·슬림에 기반을 둔 휴대성, 높은 해상도의 패널 등으로 인해 태블릿 PC의 절대적인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블릿PC의 급속 성장에는 하버드대 크리스텐스 교수가 역설한 ‘파괴적 혁신’의 관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김 위원의 분석이다. 파괴적 혁신은 성능은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기술에 의한 혁신을 말한다.
김 위원은 “노트북 PC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에 의해 성능 과잉충족 상태에 빠져 있는 반면 태블릿 PC는 가격이 저렴한 파괴적인 기술을 이용해 저가시장에 위치한다”며 “태블릿 PC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인해 넷북을 넘어 노트북 PC라는 상위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발전해 기존 모바일 PC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