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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노조, 홍보차량 몰고 전국으로

내주부터 2주간, 정수재단 관련 영상 상영…박근혜 위원장 압박

이대호 기자  2012.02.01 17: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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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과 부산일보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부산일보사 계단에서 출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 제공)  
 
전국언론노조와 부산일보노조가 정수재단 사회환원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다음주부터 2주 동안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선전전을 벌인다.

이번 일정에는 LED 홍보차량이 동원되고 정수재단 사회환원의 역사적 정당성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이 상영된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과 정수재단의 관계에 대한 한나라당 내부의 비판 목소리도 담을 계획이다.

부산일보노조는 지난달 19일 정수재단이 공석이던 부산일보 사장 임명을 강행하고 같은 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자신과 정수재단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직접 시민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호진 노조위원장은 “새로 임명된 사장은 정수재단의 꼭두각시에 불과해 징계나 소송 등 어느 것 하나 해결할 능력이 없다”며 “노조로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정수재단을 향한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총선이 다가오는 것도 노조가 장외로 나서 선전전을 강화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국민 여론을 움직여 정수재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분위기를 한나라당 내에서 고조시키겠다는 의도다.

한편 부산일보 노조는 지난달 19일 임명된 이명관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임명 다음날인 20일부터 사장 출근을 저지하고 있고, 인사발령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25일부터는 이호진 위원장이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