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만 뉴스를 편성하던 평일 오후 3~5시 시간대에 6일부터 JTBC와 TV조선이 뛰어들어 뉴스를 내보내기로 해 종편 3사가 오후 뉴스 시청자 확보 전쟁을 벌이게 됐다.
보도채널 시절인 2007년부터 이 시간대에 뉴스와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MBN은 종편 전환 후에도 이름과 방송시간을 그대로 이어받아 ‘뉴스M’을 편성했다. 이 시간대는 지상파에서도 뉴스를 편성하지 않아 MBN은 YTN과 함께 계속 이 시간대를 양분하며 시청률에서 재미를 봤다.
최근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AGB닐슨 전국가구시청률에 따르면 ‘뉴스M’ 시청률이 종종 1%를 넘기도 하고 꾸준히 0.6~0.8%를 유지해 종편 뉴스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종편 4사의 메인뉴스 평균시청률이 0.3~0.6%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이렇게 되자 다른 종편들도 이 시간대를 노리기 시작했다. 6일부터 JTBC가 오후 4~5시에 뉴스를 편성하고, TV조선은 3~5시에 뉴스와이드를 편성했다. 채널A는 아직까지 편성 계획이 없다.
이 시간대에 종편의 뉴스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지상파 뉴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증권시장 마감 뉴스 수요와 저녁시간 전 주부와 자영업자 등 고정적인 뉴스 수요가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일부에서는 JTBC와 TV조선이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뉴스 편성을 늘림으로써 종편이 본격적인 대안 전략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MBN의 한 관계자는 “타 종편에서 MBN을 벤치마킹해 이 시간대에 진입하지만 쉽게 만족할 만한 시청률을 내진 못할 것”이라며 “MBN의 뉴스M이 최고 시청률을 내는 것은 심층취재와 속보를 바탕으로 한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TBC의 한 관계자는 “뉴스 수요층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후 6시 뉴스를 앞당겨 오후 4시에 편성하는 것”이라며 “메인뉴스를 더 충실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