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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신임 보도본부장에 강력 반발

'노조와 구성원 능멸 행위'

김고은 기자  2012.02.01 16: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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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보도본부장에 이화섭 부산방송총국장이 임명되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KBS는 지난달 30일 노조의 ‘불신임’을 받고 사임한 고대영 보도본부장 후임으로 이화섭 총국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노조는 이 신임 본부장을 '부적격 인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보도제작국장 재직 당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논문 이중게재 보도 누락, 추적60분 ‘조현오 막말 동영상’ 불방과 4대강 관련 아이템 제작 중단 등에 관련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이화섭 총국장은 고대영 본부장과 함께 지난 4년간 KBS의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을 권력과 자본에 오염시키는데 앞장서온 인물”이라며 “그의 임명은 노조와 KBS 구성원들을 능멸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KBS는 1일 인사를 통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엄기영 전 MBC 사장 등 여권 인사들의 ‘아침마당’ 출연을 주도해 구설수를 빚었던 이은수 EP를 교양국장에 영전했다. KBS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KBS를 관제어용방송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던 인사들을 요직에 기용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