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석규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30일 조합원 365명(응답률 83.5%)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배 사장의 연임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9%가 새 인물이 사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의 연임을 찬성하는 응답은 10.4%에 그쳤다. 17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현 경영진의 경영과 인사 등 조직운영에 대한 평가도 86.2%(매우 못함 39%, 대체로 못함 47.2%)가 부정적으로 나왔다. 긍정적인 답변은 11.5%에 머물렀다.
또한 YTN이 공정방송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1.3%가 부정했으며 긍정은 17.3%에 머물렀다.
이유는 “조직 내부의 비판 의식 부재와 순응적 자세” 가 49.2%로 가장 많았다. “공정방송을 위한 견제장치 미흡 및 활동부족”(29.2%) “부서장, 간부의 간섭과 압력”(21.5%)이 뒤를 이었다.
YTN 노조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3월 실시한 설문조사보다 연임 반대 및 공정방송에 부정적 답변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조사에서는 조합원 66.1%가 현 경영진의 연임에 반대했고, 26.2% 보통, 6.9% 찬성 의견을 밝혔다. 연임 반대가 17.8% 포인트 높아졌다.
공정방송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지난 조사의 기록 59.4%에 비해 21.9% 포인트 높아졌다.
YTN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성명을 내 “대다수가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징계의 칼을 휘두르며 억지로 YTN에 눌러 앉는다한들, 과연 배 사장 자신의 명예나 YTN의 발전에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며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는가”라며 “YTN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