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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이 16일 해직기자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YTN·국민일보 기자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사진은 박 회장(가운데)이 국민일보 김남중 기자협회장, 이제훈 노조 부위원장과 대화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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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16일 해직기자 복직투쟁과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YTN과 국민일보 기자협회·노조 관계자를 잇달아 면담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대응책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박종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3층 한국기자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YTN 임상호 지회장, 김종욱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출범한 ‘YTN 해직자 복직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회장은 “YTN 해직기자들은 권력의 압제에 맞서 언론자유를 지키다 해고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풀어 한국기자협회의 본령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설 연휴 이후 기협 전 회원을 대상으로 대법원에 전달할 해직기자 복직 탄원 서명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기협 회장 선거에서 서명운동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종욱 YTN노조위원장은 YTN뿐 아니라 국민일보, 부산일보, MBC 등의 해직언론인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등 언론3단체가 ‘해직자 복직 공동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 회장은 “취지에 공감하며 기협 이사회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국민일보 김남중 지회장과 이제훈 노조 부위원장도 이날 한국기자협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조상운 노조위원장 해고와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기자협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CBS의 과거 장기파업 사태를 예로 들며 “노조원들의 대동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각계의 신망을 받는 합리적인 교계 지도자를 중재자로 위촉해 회사와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해직기자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혀왔다. 2012년 신년사에서도 박 회장은 “한국기자협회의 정체성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여하한 압제에도 뭉쳐 싸우는 것”이라며 “기자들이 서 있는 곳은 달라도 바라보는 시선은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